[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매운맛 K드라마 '블랙의신부'가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OTT 시청률 집계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블랙의 신부'는 공개된 지 사흘만인 7월 19일자 순위에서 일본 1위,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3위, 태국과 베트남, 말레이시아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블랙의 신부'는 대부분의 아시아권 국가에서 5위 안에 이름을 올렸으며, 총 32개국에서 10위권 안의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개 직후 꾸준히 2위를 달리고 있다.
 
'블랙의 신부'는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 렉스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 작품이다. 상류층의 비밀스러운 결혼 비즈니스를 파격적이고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결혼과 사랑이라는 인류의 오랜 화두에 새로운 시선을 던져 관심을 끌었다.


   
▲ 사진=넷플릭스 '블랙의 신부'

 
특히 원조 한류스타 김희선과 이현욱, 정유진, 박훈, 차지연 등 연기력이 검증된 배우들의 호연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등장인물 모두 철저하게 자신의 욕망에 따라 움직이며 각각의 서사를 그려내 모든 캐릭터들이 고루 공감을 얻고 있다는 반응이다.
 
무엇보다 한국에만 존재하는 결혼정보회사가 전 세계인들에 큰 호기심을 끌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배경 안에서 인간의 욕망이 얽히고설키는 흥미로운 설정과 맵고 독한 전개는 전 세계 시청자들의 보편적인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는 평가다.
 
'블랙의 신부'는 김희선의 첫 OTT 출연작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가 된 작품이다. 상류층의 은밀한 결혼 비즈니스와 불륜, 권력에 대한 욕망 등을 소재로 다룬 작품인 만큼 매회 크고 화려한 스케일과 파격적인 스토리텔링, 속도감 있는 전개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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