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대통령실은 20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재확산 추세와 관련해 자율 방역이 되겠냐는 우려에 대해 "자율방역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모든 대책은 상황을 봐가면서 유연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자율 방역이라는 대통령실 입장이 바뀔 가능성'에 대해 묻자 "코로나 상황은 지난 3년간 경험해왔듯이 예측하기 어렵고 통제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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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첫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특히 관계자는 이날 "지금 그러한 방식을 택하는 것은 변이 전파력이 워낙 높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감소했다는 것"이라며 "여러 관련 사안들을 포함해 볼 때 그걸 감안해서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바는 자율을 기본으로 민생 부담을 최소화하고 자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향후 감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정부가 추가적으로 해야 할 일이 있다고 하면, 그때 추가적인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본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