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주말인 내일(23일)과 모레(24일) 전국에 '올여름 마지막 장맛비'가 내리겠다.
중국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로 접근하면서 서쪽 지역을 시작으로 토요일 저녁이나 밤부터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과 경북은 5~20㎜, 나머지 지역은 10~50㎜다.
이번 비는 일요일, 서쪽지역부터 서서히 그치겠다. 기상청은 "24일 서쪽지역부터 차츰 비가 멎겠다"며 "다만 저기압이 예상보다 느리게 동쪽으로 빠지면 25일에도 비가 약하게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장마가 끝나고 나면 폭염과 열대야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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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인 내일(23일)과 모레(24일) 전국에 '올여름 마지막 장맛비'가 내리겠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기상청은 27일께 아열대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점유하면서 장마가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 평년 장마 종료일은 제주 7월 20일, 남부지방 7월 24일, 중부지방 7월 26일이다.
장마가 지나고 나면 아열대고기압이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고온다습한 날씨를 보이겠다.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가운데 대기 하층 기온이 상승하면서 국지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하겠다. 25~26일에도 전국적으로 소나기가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열대요란 등의 영향으로 장마 종료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며 "장마가 끝난 뒤 '단시간에 강하게 쏟아지는 소나기'가 내리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겠으니 집중호우에 대한 대비를 그치지 말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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