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돌봄SOS센터 연계서비스'…"사각지대 해소"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가 12개 상급 종합병원들과 협력, 거동이 불편한 노인·장애인 등 퇴원 환자들에게 청소, 식사 배달 등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25개 전 자치구에서 '병원 퇴원 환자 돌봄 SOS센터 연계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돌봄 SOS센터의 서비스 대상을 확대, 사업 참여 병원에서 퇴원했거나 퇴원 예정인 환자에게 일시재가·단기시설·동행지원·주거편의·식사지원 등 5대 돌봄 서비스와, 안부확인·건강지원·돌봄제도·사례관리·긴급지원 등 5대 연계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 환자 돌봄 지원/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돌봄 종사자가 퇴원 환자의 가정을 방문해 수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수적인 외출 활동에 동행하며, 가정 내 간단한 수리·보수·청소·방역 및 기본적인 식생활 유지를 위한 식사 배달 서비스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50대 이상 중·장년, 65세 이상 노인, 6세 이상 장애인이며, 기준중위소득 100%(1인 가구 기준 월 소득 194만 4812원) 이하인 경우 서울시가 이용금액을 전액 지원하고, 나머지는 이용자가 부담한다.

12개 상급 종합병원은 강북삼성병원, 건국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구로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등이다.

서비스 신청은 퇴원 환자나 담당 의료진이 병원 내 의료사회복지사에게 하면 되고, 의료사회복지사가 각 자치구 동주민센터 돌봄 SOS센터 담당자에게 서비스를 의뢰하면, 돌봄 센터가 병원의뢰서 검토와 퇴원 전·후 상담을 통해 환자에게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서울 전체 퇴원 환자 중 50대 이상이 3분의 1이고 1인 가구, 2인 노년가구 등 퇴원 후 돌봄이 필요한 가구 수가 급속도로 증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구종원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퇴원 환자 연계서비스를 통해 돌봄 공백을 없애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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