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은 '문화 공간, 서울역사이야기'라는 하반기 역사 강좌를 개설, 수강생을 모집한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강좌는 오는 26일부터 12월 16일까지 매주 금요일 2시간 씩 2개반으로 15차례 강의를 진행하며, 지난 2004년 개설돼 매년 상·하반기 운영되는 시민 무료 강좌다.

올해 하반기 강좌의 주제는 '서울의 문화공간'이다.

근·현대 서울에는 공원, 극장, 영화관, 백화점, 다방, 박물관, 도서관 등 많은 문화 공간이 생겼는데, 이들 문화 공간의 역사와 의미를 알아보자는 취지의 기획이다.

주제 별로 문화 공간의 개념에서부터, 다양한 문화 공간의 역사와 의미를 살펴보는 구성이다.

예컨대, '탑골공원'이 서울 도심의 최초 근대식 공원인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 곳에서 최초로 서양 음악(클래식)이 연주됐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1908년 '제실(帝室)음악대' 연주회의 마지막 곡은 '대한제국 애국가'였다.

이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서울 문화 공간의 역사를 주제로 한 강좌는 서울역사편찬원 강의실에서 대면 수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코로나19 확산 시 비대면 화상회의로 전환될 수 있다.

역사편찬원 홈페이지 접속 후 '서울 역사 함께하기→서울역사강좌'에 들어가면 수강 신청 관련 공지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