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통일부가 8일 북한 금강산관광지구 내 온정각 및 현대아산 금강산사업소 추가 철거 동향을 확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해금강호텔과 금강산골프장 철거에 이어 최근 온정각과 현대아산 금강산사업소 등에 대해 추가 철거 동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앞서 NK뉴스는 전날 위성사진 분석을 토대로 지난달 중순부터 금강산 문화회관과 온정각 동관과 서관, 구룡빌리지가 철거 또는 해체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며, 이산가족면회소도 철거나 개조를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
|
|
▲ 통일부./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통일부 당국자는 온정각과 현대아산 금강산사업소에 대한 북한의 철거 동향을 공식 확인하면서도 나머지 언급된 시설에 대해서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당국자는 이산가족면회소와 금강산 문화회관에 대한 철거 여부를 예의주시하며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북한이 금강산관광지구에서 우리 측 시설을 무단 철거하고 있는 행동은 명백한 남북합의 위반이고, 우리 재산권에 대한 불법적 침해로 모든 책임이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올해 들어 금강산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인 해금강호텔과 아난티 골프장 등을 남측과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철거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