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지난 8일부터 중부지방에 집중되고 있는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체전선이 이동하면서 충청권을 중심으로 최대 3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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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부터 중부지방에 폭우가 집중되며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10일 충청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보됐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경기 양평(용문산) 532.5㎜, 서울(기상청) 525.0㎜, 경기 광주 524.5㎜, 여주(산북) 495.0㎜, 강원 횡성(청일) 364.5㎜, 홍천(시동) 356.5㎜, 횡성 328.0㎜, 평창(면온) 280.0㎜, 춘천(남이섬) 256.5㎜ 등을 기록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충청권에도 비가 쏟아지면서 충북 제천(백운) 211.5㎜, 단양(영춘) 152.5㎜, 충남 당진(신평) 152.5㎜, 서산(대산) 141.0㎜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일부 강원 남부내륙·산지와 충청권, 경북 북서내륙, 전북 북부서해안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충남권 남부에는 시간당 30∼5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그 밖의 특보 지역에는 1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10∼11일은 충청권, 경북 북부 내륙, 전북 북부 100∼200㎜(충청권 많은 곳 300㎜이상),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전북 남부, 울릉도·독도 50∼150㎜ 등의 강수량이 예보됐다.
8일부터 시작된 폭우로 서울·경기·강원에서 16명이 사망·실종되고 이재민 398세대 570명이 발생하는 등 인명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0일 오전 6시 현재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9명(서울 5명·경기 3명·강원 1명), 실종 7명(서울 4명·경기 3명), 부상 17명(경기) 등이다. 전날 오후 11시 집계보다 실종자가 1명, 부상자가 2명 늘어났는데 모두 경기에서 새로 발생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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