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주민 지원, 복구 작업에 신속한 예산 집행 등 약속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염종현 의장 등 경기도의회 대표단은 11일 심각한 수해를 입은 광주시 남한산성 인근 산사태 현장을 긴급 방문,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피해 주민 지원과 복구 작업이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한 예산 집행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 남한산성 산사태 현장을 방문한 경기도의회 대표단/사진=경기도의회 제공


현장 방문에는 남경순 부의장,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 의원,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 의원을 비록해 광주 지역 도의원들과 비례대표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일행은 폭우로 나무 수십 그루가 뽑혀 나간 산사태 발생 지역역과 유출된 토사 더미가 2층 건물 높이로 쌓인 도로 주변을 살펴본 뒤, 광주시청 공무원으로부터 피해 상황을 보고 받았다.

남한산성 내 지방도 342호선 주변은 피해가 가장 심각, 산사태로 농지와 건물이 매몰되고 토사가 유실돼, 주민 50여 명이 마을회원 등에 대피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사적인 남한산성의 성벽 일부도 붕괴됐다.

염 의장은 "수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이와 별개로 경기도 차원의 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면서 "재난관리기금, 재해구호기금, 특별조정교부금 등 각기 용처가 다른 예산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효율적이고 신속한 지원이 가장 중요한 만큼, 여야와 도가 힘을 합쳐 최선의 대책을 최대한 빨리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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