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대통령실은 19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 로드맵 '담대한 구상'을 비난한 것에 대해 "무례한 언사"라며 "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구제사회에서 고립을 재촉할 뿐"이라고 일축하고 나섰다.
대통령실은 이날 '김여정 담화 관련 입장'을 내고 "북한이 대통령 실명을 거론하며 무례한 언사를 이어가고 우리의 '담대한 구상'을 왜곡하면서 핵개발 의사를 지속 표명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통령실은 "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북한 스스로의 미래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으며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재촉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담대한 구상을 통해 북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추구한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북한이 자중하고 심사숙고하기를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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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8월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방한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전화 통화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