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대회 2라운드에서 순위가 조금 내려가긴 했지만 '왕중왕전'인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이경훈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윌밍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PO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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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PGA 투어 SNS |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공동 17위에 올랐다. 1라운드 공동 13위에서 4계단 하락했으나 이 정도 순위 이상을 유지하면 페덱스컵 랭킹 30위 이내에 들어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경훈은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31위로 투어 챔피언십으로 향하는 관문의 문턱에서 아슬아슬하게 좌절하는 쓴맛을 본 경험이 있다.
페덱스컵 랭킹 11위로 이번 대회를 시작한 임성재(24)는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확정적이다. 이날 임성재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였다. 합계 3언더파로 1라운드 공동 34위에서 공동 22위로 12계단 상승했다.
신예 기대주 김주형(20)은 위태로워졌다. 이틀 연속 이븐파로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페덱스 랭킹 25위였지만 하위권 순위로 이번 대회를 마칠 경우 30위 밖으로 밀려나며 최종전에 못 나갈 수 있어 분발이 필요하다.
김시우(27)는 이날 1타를 줄이긴 했지만 1라운드 7오버파 부진 때문에 합계 6오버파로 출전 선수 68명 중 67위에 그쳤다.
한편 2라운드 선두는 애덤 스콧(호주) 차지였다. 스콧은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스코티 셰플러, 조던 스피스, 캐머런 영(이상 미국), 코리 코너스(캐나다) 등 4명이 스콧에 1타 뒤진 공동 2위 그룹(7언더파)을 이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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