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 소아천식 예방 생활수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봄철 천식에 영향을 주는 환경적인 요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
|
|
▲ '기침을 달고 사는 아이들' 편안하게…소아천식 예방 생활수칙 살펴보니 |
천식은 폐 속에 있는 기관지의 알레르기 염증 반응으로 인해 생기는 질환으로, 기관지가 좁아져서 호흡곤란, 천명음(쌕쌕거리는 숨소리), 심한 기침 증세가 발생한다.
천식은 반복적·발작적으로 일어나는 만성질환으로, 공기가 흐르는 길인 기관지 점막이 부어오르고,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 차게 된다.
특히 소아천식 예방수칙으로는 생활 속 환경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소아천식이 의심되는 경우 겨울철 찬 공기에 갑자기 노출되거나, 감기에 걸리면 증상이 악화되므로 적정 실내온도 및 습도를 유지해 증상을 잘 조절하고 지속적인 진료와 천식치료로 폐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봄철 천식은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등의 알레르겐에 의한 기도의 염증으로 인해 많이 발생하며 황사, 미세먼지에 의한 기도 자극도 문제가 된다. 겨울철 천식은 차고 건조한 날씨와 실내 생활로 인한 잦은 감기로 기도염증이 심해져 많이 발생하게 된다.
천식은 유전적 요인 및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천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원인 물질과 악화 요인이 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8~2012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천식’에 대해 분석한 결과, ‘천식’의 진료경향은 연도별로 증감의 편차가 있지만, 최근 3년간은 감소 추세이며, 진료인원은 매년 연평균 233만명, 총 진료비는 매년 연평균 1767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의 성별 점유율은 2012년을 기준으로 남성이 약 45.7%, 여성은 약 54.3%로 성별에 의한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2012년 진료인원은 연도별로 증감을 반복하며, 연평균 증가율은 -2.4%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을 월별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환절기인 4월과 겨울이 시작하는 12월 진료인원이 7~8월 평균 진료인원에 비해 최소 17만명 이상(약 1.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의 10세구간 연령별 점유율은 2012년을 기준으로, 10세 미만 36.4%, 70세 이상 13.0%, 50대 10.9%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미만의 점유율이 36.4%로, 천식 진료인원의 3명 중 1명은 10세 미만의 소아·아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0~9세 진료인원을 구간별로 나눠 점유율을 살펴본 결과, 1세 미만이 9.1% (70,593명), 1~4세가 57.3% (446,538명), 5~9세가 33.7%(262,786명)로 조사됐다.
10세 미만의 아동의 호흡기는 발육이 완전하지 않아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고 상기도 감염에서도 기도가 과민하게 반응하여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발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