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진 외교부 장관은 31일 '유엔외교 독립패널'을 접견하고, 우리나라의 2024~2025년 임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 대비 유엔외교에 대한 제언을 청취했다.
유엔외교 독립패널'(이하 독립패널)은 우리나라의 유엔 가입 30주년을 앞두고 2018년 1월 출범했으며, 독립패널 위원장인 오준 전 주유엔대사와 최석영 전 주제네바대사는 학계 및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한국 유엔외교의 비전과 미래전략' 제목으로 27개 제언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독립패널은 지난해부터 '한국 유엔외교의 비전과 미래전략' 보고서에서 제시한 제언들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올해 7월 각 제언별 이행 현황 평가와 국제사회 내 정책환경 변화를 반영한 '유엔외교 독립패널 2022년 보고서'를 전달했다.
이 보고서는 평화안보, 경제개발, 인권사회 등 분야에서 가치지향적 외교 전개의 필요성과 다자주의 국제질서 회복을 통한 국익 추구를 제안하는 내용을 담은 22개의 구체적 제언을 제시하고 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사태, 기후변화 등 복합적이고 동시다발적인 도전 속에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실현하는데 동 보고서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의 유엔외교를 수립하고, 구현해 나가는 과정에서 독립패널의 제언들을 적극 검토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두 차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지냈으며, 2024~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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