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SMR 추진 계획 청사진 제시
전세계 기술 개발·인허가 현황 공유
[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2022 한국수력원자력 SMR 국제 컨퍼런스'를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SMR(소형모듈원자로)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국내외 관계기관 및 전문가 논의와 정보 교류가 행사의 목적이다.

   
▲ 2022 한국수력원자력 SMR 국제 컨퍼런스 포스터./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SMR는 기존의 1000메가와트(MW) 이상의 대형 상용 원전 대비 발전 용량을 300MW 이하로 줄인 소형모듈원자로로, 신 재생 에너지가 갖는 공급 불안정성을 보완하면서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정부가 원전 생태계 강화 방안의 하나로 차세대 원전기술 확보를 국정과제로 삼은 만큼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정부와 산학연이 SMR 세계동향과 기술 개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현재 한수원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를 개발중으로, 국책 과제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신청한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지난 6월 통과됐다. 이에 한수원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외 SMR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형 SMR 개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기대한다"며 "한수원은 원전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신한울 3·4호기 건설과 함께 국내 SMR 개발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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