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미국이 50년 만의 유인 달 탐사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아르테미스Ⅰ 로켓 발사에 재도전한다.

   
▲ 사진은 한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호./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유튜브 캡처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현지시간 3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Ⅰ 미션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을 쏘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사 예정 시간대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3일 오후 2시17분(한국시간 4일 오전 3시 17분)부터 2시간으로 설정됐다.

NASA는 당초 지난달 29일 SLS를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로켓 엔진 결함, 수소 연료 누출, 발사장 인근 기상 조건 등을 고려해 첫 발사를 연기했다.

NASA는 이날 브리핑에서 두 번째 발사 준비가 "본궤도에 올랐다"면서 수소 연료 누출 문제를 해결하는 등 모든 것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P통신은 미션 관리자들이 자신감을 나타냈고 날씨도 좋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케네디 우주센터 시계가 다시 똑딱거리기 시작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아르테미스는 1972년 아폴로 17호의 달 착륙 이후 50년 만에 재개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이다.

반세기 만에 재개된 달 착륙 여정의 첫발을 떼는 행사인데다 미국 노동절 연휴까지 겹치면서 케네디 우주센터가 있는 플로리다주 브레버드 카운티는 최대 40만명이 로켓 발사 장면을 지켜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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