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납품사와 동반 성장 지속 노력"
[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6일 경주 라한호텔에서 이틀 간 '이집트 엘다바 원전 사업 기자재 공급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한수원이 지난달 이집트 엘다바 원전 4개 호기의 2차측 건설 사업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기자재 공급사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 '이집트 엘다바 원전 사업 기자재 공급 설명회'에서 발언하는 황수호 한국수력원자력 주식회사 사장./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수원은 이 자리에서 이집트 엘바다 원전 사업 추진 현황을 소개하고, 구매 계약 일정과 유자격 공급자 등록 등 국내 기자재 공급사가 사업 참여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사항들을 설명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집트 엘다바 원전 사업은 침체된 원전 생태계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서는 국내 공급사들의 많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설명회 첫날, 한수원에 등록된 유자격 업체와 사업 참여에 관심이 있는 업체 40개사 80여명이 기자재 공급 설명회에 참가했다는 게 한수원 측 전언이다.

노희승 일신밸브 부사장은 "신규 원전 건설이 없어 원자력 분야 인력과 설비 유지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가뭄의 단비와 같이 한수원에서 이집트 엘다바 원전사업을 수주하게 되어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수원은 이집트 엘다바 원전 사업 수출을 달성한 만큼 원전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내 기자재 공급사와 동반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