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저 또한 가용한 모든 자원을 투입해 구조와 수색 작업을 돕겠다"며 "한분이라도 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힘을 내 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0시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경북 포항의 침수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수색 작업과 관련해 구조 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밤 11시 30분부터 이종섭 국방장관과 이강덕 포항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이영팔 경북 소방본부장 등과 잇따라 전화 통화를 갖고 실종자 구조 및 수색 작업에 전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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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6일 오후 3시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태풍 힌남노 관련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
현지 소방본부와 군 지휘부는 윤 대통령에게 "4m 높이 지하주차장에 3개 대용량 방사포 시스템을 동원해 배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낮춰진 수위에 IBS(고무보트)를 투입해 1명의 실종자라도 더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점검회의에서 관계자들에게 "암흑 속에서 물살을 헤쳐나가야 하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구조대원분들은 실종자 가족과 함께 하는 심정으로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