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국내 관광객을 비롯해 해외 관광객에게도 우리의 전통을 알리고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축제가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경남 밀양시에서는 '밀양 아리랑대축제'가 개최된다.

축제 첫날 광복 70주년 기념 기획공연으로 마련된 '밀양강 오딧세이'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인 포로를 데려온 사명대사의 이야기, 3·13 만세 운동 등의 내용을 담아 우리 역사의 일부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알린다. 또 향토음식 경연대회를 펼쳐 고장의 맛과 전통을 선보인다.

이 외에 국내와 해외팀이 함께 참가해 밤하늘 위에 그림을 그릴  '밀양국제 멀티미디어 쇼 콘테스트'를 준비해 관광객들의 시선을 이끈다.

   
▲ 지역 곳곳에서 우리전통 문화를 살리는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사진=한국관광공사

경북 문경시에서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문경전통 찻사발 축제가 한창이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문경 사기장의 하루’는 매일 10명을 상대로 찻사발을 만드는 장인인 사기장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경북 영주시에서 오는 20일부터 5일간 진행될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도 우리나라 선비들의 모습을 한껏 풍미할 수 있다. 전국 한시 백일장과 죽계 백일장으로 선비들이 즐겼던 시를 써보는 기회가 있는가 하면 선비고을의 나들이 행사, 어린이 한복 맵시 등의 대회도 개최 된다.

또 경남 진주에서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진주논개제'가 개최된다.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왜군군사를 죽이고 순국한 논개의 충절정신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특한 형식의 제례인 의암별제를 서막으로 진주오광대를 비롯한 민속예술과 진주기생들이 남긴 교방문화를 한껏 만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