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한국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돼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던 '다음 소희'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되어 국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다음 소희'는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고등학생 소희(김시은)가 겪게 되는 사건과 이에 의문을 품는 형사 유진(배두나)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제67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던 '도희야'의 정주리 감독과 배우 배두나가 8년 만에 재회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 선정을 비롯해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2관왕 수상, 암스테르담 영화제 공식 초청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은 물론, "충격적이면서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작품"(칸영화제), "전 세계의 관객들을 감동시킬 특별한 영화! 몇 년 동안 만난 작품 중 최고의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판타지아 국제영화제), "두 배우의 아름다운 연기, 정교한 시나리오, 허세 없는 미장센"(르 블루 뒤 미루아르) 등 해외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찬사를 끌어내고 있다.


   
▲ 사진=영화 '다음 소희' 해외 포스터


배두나는 신작 '다음 소희'에서 '도희야'에 이어 다시 한 번 형사 역할로 분해 공감과 분노를 일으키는 탄탄한 연기를 선보이고, 칸영화제에서 눈도장을 찍은 김시은이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고등학생 소희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다음 소희'가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정주리 감독과 배우가 관객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등 다양한 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다음 소희'의 자세한 상영 및 행사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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