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개그우먼 강유미가 이혼 심경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강유미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유미 좋아서 하는 채널'에 '돌싱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 강유미가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이혼 심경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사진=강유미 유튜브 캡처


영상 속 강유미는 자신의 캐릭터를 이혼한 지 6개월 된 40세 회사원으로 설정하고 이혼 후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없으면 죽는 것 같더니 그런 시간도 지나가고 함께 살 때의 즐거움이 사라졌지만 함께 살 때의 고통도 사라졌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원래 우리는 성격 차이가 심했다. 결혼에 대한 확신이 반반이었는데 나이로 인한 조바심 반, 사랑 반으로 흐린 눈이 돼 식을 올렸다"면서 "지금 생각해보니 남들 시선과 인정에 부합하고 싶은 결핍과 욕망에만 휘둘린 철딱서니 없는 애였다"고 털어놨다. 

강유미는 또 "정육점에 나라는 고기를 내놓고 '어떤 남자한테 팔리나 안 팔리나', '몇 등급이 매겨질까'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되는 거였다"며 "나는 바보인지 이걸 이제서야 알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애를 써도 내가 원하는 행복을 얻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전제부터 틀렸으니 당연하다. 내 행복을 위해 누군가의 사랑이 필요하단 전제. 내 반쪽과 함께 그 전제를 떠나보내련다"고 했다. 

끝으로 강유미는 "진심 반, 드립 반"이라며 이 영상에 본인의 이혼 심경이 간접적으로 담겼다고 전했다. 

한편, 강유미는 2019년 8월 비연예인과 결혼 후 약 3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 7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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