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추석 명절을 맞아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면 보험을 주목할만하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보험사들은 고령자나 유병자도 간단한 심사만 거치면 가입이 가능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고령자는 건강과 관련해 상대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에 입원·수술비보험, 암보험, 치매보험, 간병보험 등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 가입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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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하나손해보험 제공 |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손해보험은 최근 하나은행의 스마트폰 앱 ‘하나원큐’를 통해 ‘하나 ON마음 효도보험(방카)’ 상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부모세대에게 자주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생활위험을 합리적인 보험료로 보장한다.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을 위해 보험계약자인 자녀가 청약부터 보험료 납입까지 모바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골절이나 화상, 교통사고를 비롯해 피싱이나 스미싱과 같은 사이버 금융범죄까지 폭넓게 대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부모님의 연령, 건강상태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부모님의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등) 입력 절차 없이 ‘아버지’ 또는 ‘어머니’ 선택만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시 보험금 지급처는 부모님으로 자동 설정되며 보험금 청구는 하나손보 상담센터를 통해 가족관계증명서로 관계 증빙 후 바로 지급받을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이달 초 기존 간병보험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간병과 치매를 종합 보장하는 ‘KB 힘이되는 간병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보험 가입 시 설정한 만기까지 중대질병이 발생하지 않으면 추가보험료 없이 100세까지 만기가 연장되는 하이브리드형 신구조를 도입했다는 점이다.
85세까지 기존 간병보험 대비 30~50% 저렴한 보험료로 고령위험에 따른 장기요양간병비, 인지장애(치매), 3대 진단 등을 집중적으로 보장받고, 85세까지 장기요양 1등급, 중증치매,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 중대질병이 발생되지 않으면 추가 보험료 납입 없이 100세까지 보장기간이 연장된다.
NH농협생명은 지난 1일 유병자와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는 TM전용 신상품인 ‘해피콜 더블패스NH건강보험(갱, 무)’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가입방식에 따라 두 가지 질문만 묻는 간편심사보험인 1형(투패스형)과 일반심사보험인 2형(일반가입형) 두 가지로 나눠져 있어 누구든 가입 가능하다.
투패스형의 경우 두 가지 질문인 △3개월 이내 의사의 입원, 수술, 추가검사 필요소견 여부 △5년 이내 암, 간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의 진단, 입원, 수술 여부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유병자와 고령자도 가입 가능하다.
동양생명은 치매 진단비와 간병비 등 치매를 폭넓게 보장하는 ‘무배당 수호천사 내가 만드는 치매 보험’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중증 치매 진단 확정 시 중증 치매 진단비 보장을 주계약으로 하며 종속 특약을 통해 경도 이상 치매부터 중등도 이상 치매까지 단계에 따라 진단비를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치매 상태별 최종 진단 확정 시 최초 1회에 한해 1000만원을 지급하며 중등도이상치매간병비보장특약 및 중증치매간병비보장특약을 통해 각 치매상태로 진단 확정 시 간병비로 매월 50만원을 36회 보증 지급, 최대 종신토록 보장한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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