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오후(현지시간)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주최한 리셉션에 참석하고 찰스 3세 국왕에게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찰스 3세 국왕에게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로서 평생 헌신하신 여왕님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들 또한 이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찰스 3세 국왕은 윤 대통령 부부에게 "먼 곳에서 이곳까지 와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한국 국민들께서 엘리자베스 여왕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써주신 것, 그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찰스 3세 국왕은 카밀라 왕비, 윌리엄 왕세자,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 등 영국 왕실 가족을 윤 대통령에게 모두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를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등을 만나 환담했다.
이튿날인 19일 오전(현지시간) 윤 대통령은 런던 중심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되는 장례식에 참석한다.
이어 한국전 참전용사에 대한 국민포장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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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16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