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제77차 유엔총회 참석을 마치고 캐나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22일(현지시간) 오후 현지 토론토 동포 초청간담회에 참석해 동포사회를 대표하는 분들을 만났다.
이번 간담회에는 각계를 대표해 캐나다 동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해외순방에서 뉴욕에 이어 두번째 동포 간담회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미국, 영국에 이어 한국전쟁 3대 파병국 중 하나인 캐나다의 희생과 지원으로 한국의 자유민주주의가 지켜질 수 있었다"며 동포들이 그동안 캐나다 사회 일원으로 적극 기여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최근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한인 2세 고 홍성일 경관의 숭고한 희생을 상기하고,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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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1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뉴욕대 킴멜센터에서 열린 디지털비전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뉴욕대 한인 학생들을 만나 악수를 나누며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내년 수교 60주년을 앞둔 한국과 캐나다 간의 관계 발전이 동포사회 발전으로도 연결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동포사회도 지속적인 단합을 통해 모국 발전에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 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동포들이 종사하는 각 분야의 생활상과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토론토 지역에서 한국의 위상을 널리 알려 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날 "우리 동포들이 모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 참석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교민 한 분 한 분의 말씀을 잊지 않고 한국인임이 자랑스러운 그런 대한민국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