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자 감소세 지속…위중증 401명·사망 26명
오늘부터 60세 이상·면역저하자 등 '개량백신' 사전 예약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7일 신규 확진자는 3만명 대 초반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9425명 늘어 누적 2467만3663명이다. 

국내발생은 3만9117명, 해외유입은 308명이다.

전날(26일) 1만4168명과 비교하면 2만5257명(178.3%) 증가했다. 1주일 전인 20일 4만7897명보다는 8472명(17.7%) 감소해 8월 중순 정점을 찍은 후 계속해서 감소세다. 

   
▲ 지난 6월 2일 서울 영등포구 제1 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 접종 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화요일(월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7월 12일 3만7336명 이후 11주일 만에 가장 적은 규모였다.

사망자는 26명 증가했으며, 위중증 환자는 전날 427명에서 26명 감소한 401명을 기록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1.7%로 전체 병상 1846개 가운데 1446개가 사용 가능하다. 수도권 가동률은 22.1%, 비수도권은 20.8%로 안정적인 상황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전날 3만3871명이 신규 배정돼 총 17만451명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만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오미크로 변이에 대응해 개발한 '2가 개량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과 당일접종은 10월 11일부터 시작된다. 

1순위 접종 대상자는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및 정신건강 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다.

1순위 접종자 중 2차 기본접종을 마치고 4개월이 지난 경우 차수에 관계없이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이용하거나 전화예약(1339, 지방자치단체 콜센터)을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인터넷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을 위해 가족이 대리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당일접종은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한 당일예약, 의료기관 예비명단(유선연락)을 통해서도 이뤄진다. 감염취약시설은 보건소 방문접종팀이 해당 시설을 찾아 접종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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