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와 협약, 이유식용 무항생제 한우 추가 지원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영양플러스사업' 참가 임산부와 영유아들의 건강이 개선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시작된 이 사업은 빈혈과 성장부진 등 문제가 있는 영유아(72개월 이하)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보건소 전담영양사가 영양 교육과 상담을 하고, 맞춤형 식품을 월 2회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 '한우 이유식 지원사업 업무협약'/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지난해 사업 대상인 임산부와 영유아 총 1만 25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빈혈 비율이 사업 전 24.5%에서 사업 후 16.0%로 8.5%포인트 하락했다. 

성장부진은 33.4%에서 22.1%로 11.3%포인트, 영양섭취 불량은 86.3%에서 45.6%로 40.7%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전국한우협회와 최근 협약을 맺고, 연말까지 6∼12개월 영아에게 이유식용 무항생제 한우 2억원 상당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영유아 아이들의 영양문제에 있어서도 '약자와의 동행'을 강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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