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삼성의 도움으로 세계 최초의 카메라 영상 합성 기술이 적용된 3세대 용접면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용접 공정에서 발생했던 많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허문영 오토스 CEO)
#“삼성의 스마트공정을 적용한 뒤 올해 추석 매출이 지난해 보다 10배나 늘었습니다. 삼성 직원들의 열정에서 많을 것을 배웠습니다.”(김한나 천년인삼 상무)
삼성전자의 스마트 팩토리 지원 사업이 중소기업의 미래를 바꾸고 있다. 삼성전자의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 경영체제를 구축하는 중소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에 모인 기업들은 삼성전자의 도움으로 기술력과 매출이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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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문영 오토스 CEO(왼쪽부터), 김한나 천년인삼 상무, 이규봉 웬떡마을 대표가 삼성전자 스파트팩토리 지원 사업의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
스마트공장 상생,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삼성전자는 2015년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동행 철학에 따라, 삼성의 제조혁신 기술과 성공 노하우를 제공해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2018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삼성전자와의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이 필요한 모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조현장 혁신 △공장운영 시스템 구축 △제조 자동화 등 분야에서 총 200여명의 사내 전문가를 선발해 각기업별 상황에 맞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도움을 받는 기업들의 만족도는 높다. 생산성과 매출이 눈에 띄게 향상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솔루션을 통해 접으려던 떡 사업을 다시 시작한 이규봉 웬떡마을 대표는 고마움을 숨기지 않았다.
이 대표는 “삼성은 확실히 달랐다”며 “미래의 젊은 장인들이 우리 문화를 꽃피울 수 있도록 초석을 깔아주는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든든한 조력자를 만난 중소 기업들은 신기술을 개발하면서 미래 경쟁력도 높이고 있다. 안면보호구 전문기업 오토스는 3년간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3세대 용접면 개발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특허를 9개나 출원해 지적재산권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생산성 향상과 현장 혁신 지원뿐만 아니라 △국내외 판로개척 △전문 인력 양성 교육 △애로기술 해결 지원 등을 통해 자생력 확보를 돕고 있다.
아울러 지원이 완료된 후에도 '스마트365센터' 운영을 통한 사후관리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총 2,811여개사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올해 지원받을 업체를 포함하면 3000개사가 넘는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 물품 부족 현상이 빚어졌을 때 △마스크 △PCR 진단키트 △LDS 주사기 △자가진단키트 등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해 왔다.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은 전국 곳곳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9월에 발표한 '대·중소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 정책 효과 분석에 따르면, 도입 기업이 미도입 기업 대비 △매출액 23.7% △고용 26.0% △R&D 투자 36.8% 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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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 전경 /사진=삼성전자 제공 |
'스마트비즈엑스포' 400여건의 구매 상담 진행
삼성전자는 4~7일 서울 코엑스에서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를 개최한다.
2016년 시작해 올해로 6회(2020년 미개최)를 맞는 '스마트비즈엑스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삼성전자·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주관한다.
중기부∙중기중앙회∙삼성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중 생활용품, 식음료, 의료보건, 산업소재 등 다양한 분야 95개 기업이 이번 행사에서 자사 제품과 기술을 바이어들에게 선보이며 신규 판로 개척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스마트비즈엑스포'에 중소기업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국내외 주요 바이어들을 행사에 초청한다. 국내 주요 대형마트·홈쇼핑·백화점 뿐만 아니라 구매 대행사인 미국 BBC 코리아(아마존, 이베이), 희창물산(미국 내 H마트)과 일본 거산재팬(일본 야후, 라쿠텐), 그리고 싱가포르 큐텐(Qoo10, 온라인 쇼핑몰)과 같은 해외 바이어들이 참여한다.
중소기업들은 이번 행사에서 국내외 70개 이상 바이어들과 400여건의 구매 상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은 해외 바이어와 상담을 해본 적이 없는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소개 방법부터 수출 서류 작성까지 판매 전 과정을 도와 실제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스마트비즈엑스포' 개막식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박한구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단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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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한구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 이규봉 웬떡마을 대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 오천호 에코맘의산골이유식 대표, 이상훈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와 같이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까지 지원하는 제조혁신 성공모델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은 한국 경제의 밑바탕이 되는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바탕으로 판로개척, 인력양성, 기술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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