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오후 5시 35분부터 6시까지 25분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한일 양국관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이날 통화한 것의 주요 의제는 최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대응이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한 것에 따르면, 양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하고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특히 양 정상은 이날 "북한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일 양국이 협력해 나가자"며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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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9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컨퍼런스 빌딩에서 한일 정상 약식회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
또한 브리핑에 따르면 양 정상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중단되어야 하고, 도발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해 양 정상은 "한미일 3자간 안보협력은 물론 안보리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굳건히 연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양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한일 양국이 국제사회의 다양한 현안에 있어 협력하여야 할 파트너라는 데 공감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유엔 총회를 계기로 이뤄진 회담을 포함해 양국관계에 긍정적 흐름이 있음을 평가하면서, 관련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안보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 수시로 격의 없이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