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와 오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7일부터 10일까지, 오산시 누읍동 맑음터공원에서 '팬데믹 시대, 식물의 힘'을 주제로 개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019년 이후 중단된 행사가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부활할 수 있게 됐다.
식물과 정원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일상을 회복하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돌아보고, 식물이 지닌 가치와 생명의 힘에 집중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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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 맑음터 공원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행사장/사진=경기도 제공 |
'한국형 자연주의 정원'의 대가로 알려진 김봉찬 대표의 '명인정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문 정원 6개소, '반짝 정원' 10개소, 학생들이 조성한 '어울림 정원' 5개소, 오산 시민들이 만든 '우리 정원' 12개소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정원사 직업 체험, 우리 가족 작은 정원 만들기, 꼬마 정원사들의 도서관, 정원식물 상담소 운영, 테라리움 만들기, 청소년 정원사의 기부 정원 부스 등, 다양한 정원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아울러 8~9일 이틀간 컨퍼런스가 열려 '자연에서 배우는 식물의 힘', '식물과 사랑에 빠진 사람들'을 주제로 전문가, 일반 시민들이 이야기를 나눈다.
맑음터 공원 캠핑장을 활용한 휴게 공간 '꽃멍, 풀멍 G캉스'에선 꽃명(꽃 보며 멍 때리기)과 풀명(풀 보며 멍하니)을 즐길 수 있다.
박람회 개막식은 7일 오후 5시 맑음터 공원 중앙광장에서 열리며, 그 후 장미정원 가드너와 신입 직원들이 정원을 지켜내는 휴먼 코미디 영화 '베르네 부인의 장미정원'이 무료 상영된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번 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오산 맑음터 공원이 코로나19로 지친 도시민들에게 힐링과 쉼의 공간으로 재탄생되기 바란다"며 "정원이라는 공간이 경기도민들의 일상 속 작은 위로와 편안한 휴식처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람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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