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한국과 일본의 북핵수석대표가 12일 서울에서 만나 최근 북한의 전술핵 운용부대 군사훈련에 대해 평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 후나코시 국장은 한일 양자관계도 담당하고 있어 전날에는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한일 국장협의를 진행 한 바 있다.
한일 북핵수석대표는 북한의 핵무력 정책 법제화에 이어 전술핵 사용을 상정한 미사일 발사 훈련 실시로 핵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엄중한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일 3국간 안보협력이 긴밀히 이뤄지고 있는 것을 평가했으며, 향후 북한의 핵실험 등 추가 도발 시 국제사회와 협력해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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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2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있다. 2022.10.12./사진=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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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한일‧한미일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이와 관련, 일본측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에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구현한다는 우리측 담대한 구상의 목표에 대한 지지를 다시 한 번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8일 최고인민회의에서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한 데 이어 같은 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직접 지도로 전술핵 운용부대 군사훈련을 진행했다.
북한은 이 훈련 과정에서 7차례에 걸쳐 총 11발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과 1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및 그 기술을 이용한 모든 비행체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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