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현직 장관으로서 처음으로 북한에 억류된 우리국민의 가족들을 만난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17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우리국민들이 2013년부터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권 장관은 21일 억류된 국민 중 두 분의 가족을 만나 위로를 드리고, 우리정부의 억류자 문제 해결 의지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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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사진=연합뉴스 |
통일부 장관이 억류자 가족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박근혜정부와 문재인정부 시기 통일부 차관이 명절 등을 계기로 억류자 가족들을 찾은 일은 있다.
조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에 억류된 우리국민의 송환은 자국민 보호라는 국가의 기본책무로 반드시 해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가족 면담과 위로를 비롯해 남북회담 및 국제사회 협조 등 다각적 경로를 활용해 생사 확인, 면회, 석방 및 송환 등 억류자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북한에 억류된 우리국민은 북·중 접경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 억류된 선교사들을 포함해 모두 6명으로 10년 가까이 이들의 생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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