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18일 밤 나흘만에 또다시 동·서해상 해상완충구역 안에서 포병사격을 감행한 것과 관련해 우리측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군사도발을 감행한 것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19일 “적들은 지난 10월 13일과 14일에 이어 18일에도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우리를 자극하는 군사적 도발을 또다시 감행했다”면서 “적들은 18일 9시 55분부터 17시 22분까지 남강원도 철원군 전연일대에서 수십발의 방사포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연일대에서 연이어 감행되는 적들의 군사적 도발행위로 인해 조선반도(한반도)의 정세는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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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유년사관학교인 만경대혁명학원을 방문해 교육 실태를 점검했다고 노동신문이 17일 보도했다. 2022.10.17./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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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총참모부는 적들의 북침전쟁연습인 ‘호국 22’가 광란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시기에 감행된 이번 도발책동을 특별히 엄중시하며 다시 한 번 중대한 경고를 보내기 위해 18일 밤 아군 동부 및 서부전선부대들이 강력한 군사적 대응조치로서 동·서해상으로 위협 경고사격을 진행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총참모부는 “적들은 전연일대의 군사적 긴장을 유발시키는 무모하고 자극적인 도발행동을 즉시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18일 오후 10시부터 북한 황해도 장산곶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100여 발의 포병사격이 진행된 것과 오후 11시경부터 북한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150여 발의 포병사격을 관측해 조치했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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