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핵심 계열사 포스코의 태풍 힌남노 발(發) 악재로 전년 동기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포스코홀딩스는 19일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1.0% 급감한 9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57.1%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21조 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지만, 직전 분기 보다는 7.9% 감소했다.

   
▲ 포스코센터빌딩.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홀딩스의 부진은 핵심 계열사 포스코가 태풍 침수 피해를 입은 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9월 발생한 제11호 태풍 힌남노 여파로 침수 피해를 당해 49년 만에 전 생산 공정을 중단한 바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침수된 포항제철소 생산 중단에 따른 영업손실과 일회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에 4400억원가량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판매량은 포항제철소 중단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770만톤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24일 3분기 기업설명회를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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