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SK㈜ C&C는 "판교데이터센터 화재 발생 4시간 전에 정상 작동 중이던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이상 상황을 감지하고 위험 경고를 울렸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명백하게 다르다"고 20일 밝혔다.

SK㈜ C&C는 지난 15일 사고 당일 BMS 그래프를 공개하면서 어떠한 이상 상황도 보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BMS는 전압과 전류 등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알려줘사전에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 배터리 BMS 그래프 /사진=SK㈜ C&C 제공

회사는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상태를 보여주는 BMS 배터리 그래프를 보면 사고 시점(15시19분)까지 아무 변화없이 안정적인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배터리 상태를 알려주는 전류와 전압 모두 변화 없이 가로로 일직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K㈜ C&C는 "이 그래프에 급격한 변동이 있어야 위험경고가 울린다"며 "이에 따라 담당 직원이 현장을 찾아 조치한 일도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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