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리뉴얼 오픈·SNS 마케팅 전개…가을 인테리어 수요 확대 정조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가구업체들이 고객들의 가을철 인테리어 수요 확대에 맞춰 판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침대는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위치한 매장을 리뉴얼 확장 오픈했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 고급화·대형화 전략의 일환으로, 일명 '박보검 침대'로 불리는 '에르바'를 비롯한 제품들들 배치했다.

에이스침대는 슈퍼싱글(SS)·킹(K)·라지퀸(LQ) 사이즈 매트리스를 구비했으며, 단독 수입·유통하는 노르웨이 에코르네스의 리클라이너 브랜드 '스트레스리스'도 전시한다고 설명했다.

   
▲ 롯데백화점 강남점 내 에이스침대 매장/사진=에이스침대 제공

시몬스침대도 부산 해운대구 소재 신세계 센텀시티점을 리뉴얼 확장 오픈했다. 매장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고,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침대 수도 늘린 것이다.

특히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 제품을 앞세워 프리미엄 수면 환경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으로, 최상위 라인 '뷰티레스트 블랙' 제품을 모은 공간도 별도로 조성했다.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케노샤'의 베딩 등을 더해 침실을 자사 제품으로 스타일링한 '시몬스 룩'을 선보인 것도 특징으로, 금액대별 할인 혜택 및 사은품 증정 등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소노시즌은 온돌 문화에 익숙한 한국인의 특성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메모리폼 매트리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7%, 올 1~9월 판매량도 89%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이 중 소프트·미디엄 보다 경도가 높은 펌 제품의 비중이 70%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메모리폼 매트리스는 신체의 굴곡·자세를 균일하게 지지하고, 내구성과 복원력이 높은 것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소노시즌은 메모리폼과 커버 원단 및 지퍼를 100% 독일에서 제작하고, 오코텍스 1등급 인증을 받기도 했다.

   
▲ 한샘 마케팅 캠페인 영상에 등장한 침대피로 세포/사진=한샘 제공

코웨이가 고객 맞춤형 침대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월 송출하는 라이브방송을 통해 '원바디 매트리스'를 선보이는 등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한샘은 매트리스 브랜드 '포시즌'의 SNS 마케팅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는 이동건 작가의 웹툰 '유미의 세포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활용한 것으로, 한샘은 침대피로 관련 키워드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포시즌 매트리스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씰리침대는 씰리 청담점과 도산공원 일대에서 올해 4번째 마케팅 이벤트(씰리 코튼 플라워 바이크)를 진행한다. 방문객들에게는 배게 또는 고급 수면 안대가 제공되고, 씰리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면 △와펜 3종 △미니 목화 꽃다발 △씰리 청담점 5% 할인권 등을 받을 수 있다. 창립 141주년을 맞아 이달 말까지 '씰리 No.141 플러쉬' 등 매트리스 3종에 대한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 1·2분기 국내 가구 분야 온라인 쇼핑 시장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축소되고, 3분기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사용자 경험 확대가 재조명 되는 모양새"라며 "매트리스를 포함한 침구류의 경우 허리 통증을 비롯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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