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SK지오센트릭이 ㈜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와 택배 차량 등 상용차 경량화 소재 적용 확대를 추진한다. 택배차량을 가볍게 만들어 연비를 향상하고 이를 통해 탄소 배출 또한 줄이도록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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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SK지오센트릭 제공 |
SK지오센트릭은 한진과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친환경 소재 실증 사업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플라스틱에 섬유 형태의 강화제를 더한 고기능 복합 소재 UD(Unidirectional) 테이프를 ㈜한진의 알루미늄 재질 냉동 택배 차량 2대 분의 적재함에 적용해 무게를 40kg 줄였고, 연비는 1~3% 개선했다고 전했다.
UD 테이프는 강화제 함량 60%로, 타 소재 대비 높은 편이라 금속을 대체하는 경량소재로 인정받고 있다. 이를 통해 주행 거리가 많은 택배 차량의 연료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 효과에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게 양사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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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전기 화물차에 최초로 경량 적재함을 도입했다./사진=롯데글로벌로지스 제공 |
SK지오센트릭은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전기 화물차에 대해서도 경량 적재함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적재함의 무게는 약 285kg로 일반 스틸 소재 화물차 적재함보다 25% 가벼움에도 강도나 내구성은 스틸 소재와 대등한 것이 특징이다.
전기 화물차에 경량적재함을 도입하면 차량 무게가 줄어 스틸 소재 적재함 탑재 차량 대비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가 증가하는 등 연비가 개선되고 화물차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각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가진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량 경량화 소재의 개발과 적용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진과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경량 적재함을 장착한 화물 차량을 확대해 친환경 물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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