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통일부는 20일 9.19 남북군사합의에 대한 정부 입장에 대해 남북 간 모든 합의는 이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 간 모든 합의는 기본적으로 존중하고 이행해나간다는 입장”이라고 밝히고, “9.19 군사합의도 이행되어야 한다. 북한도 군사합의를 존중하고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통일부는 최근 북한의 포병사격과 관련해 9.19 군사합의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확인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
|
|
▲ 통일부가 있는 정부서울청사./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이 당국자는 ‘중국 당대회 기간에도 북한이 포사격을 감행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 “한미 군사훈련에 대한 불만 표출 및 훈련 중지 압박과 함께 9.19 군사합의 관련 우리측 입장 확인 등 다양한 의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최근 동·서해상에서 해안포를 해상완충구역으로 각 100여발씩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이는 2018년 남북이 육해공 접경지역에 완충구역을 설정해 도발을 금지한 9.19 남북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의 김기현 의원은 “우리군의 사기만 낮추는 9.19 군사합의를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