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1일 북한에 억류 중인 우리국민 6명 가운데 2명의 가족을 만나 억류 국민들의 석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장관실에서 북한 억류 국민인 김정욱 씨 등 2명의 족을 만났다. 현직 통일부 장관이 북한 억류자 가족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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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1일 북한에 억류 중인 우리국민 6명 가운데 2명의 가족을 만나고 있다. 현직 통일부 장관이 북한 억류자 가족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2.10.21./사진=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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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장관은 가족들에게 “지난 2013년 중국대사 시절 당시 우리국민의 북한 억류 소식을 듣고 중국측에 북한에 석방해줄 것을 전해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던 일이 있었다”면서 “그 이후 아직까지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오늘 여러분을 만났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어 “지금 남북관계가 최악인 상태라고 생각하고, 이(억류) 문제는 지난 정부에서도 진보 보수 가리지 않고 노력했는데 잘 안됐던 부분”이라며 “(남북관계가) 어려운 상태에서 쉽게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권 장관은 “하지만 정부로서는 기존의 방법에 더해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서 억류되신 분들의 석방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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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1일 북한에 억류 중인 우리국민 6명 가운데 2명의 가족을 만나고 있다. 현직 통일부 장관이 북한 억류자 가족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2.10.21./사진=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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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북한에서 억류되신 분의 여러 얘기 나오지만 억류된 상태에서 얘기하는 것에 대해 신빙성이 없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그런 것과 상관없이 국민을 반드시 보호해야 한다는, 원하는 곳으로 데리고 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북한에 현재 억류돼 있는 우리국민은 총 6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은 탈북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억류 국민 3명은 북중 접경지역에서 선교사 등으로 활동하던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씨로 알려져있으며, 이들은 북한에 체포돼 무기교화형을 선고받았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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