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국서부발전 노사가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방침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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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서부발전 노사는 충남 태안시외버스터미널과 직원 사택 등에서 ‘노사 공동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벌였다./사진=한국서부발전 제공 |
서부발전 노사는 충남 태안시외버스터미널과 직원 사택 등에서 ‘노사 공동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벌였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에너지 사용량을 10% 절감하는 정부의 ‘공공기관 에너지 다이어트 10’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 사용을 줄여 재무개선을 도모하고 고유가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 문제를 해결하자는 노사의 의견일치도 추진 동력으로 작용했다.
서부발전은 앞으로 6개월 동안 강도 높은 절감 운동에 나서 에너지 사용량을 최근 3개년 대비 10% 이상 줄이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실내 난방온도는 17도 이하로 유지하고, 전력사용이 절정인 시간대에 난방설비를 전체 가동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전기 히터 등 개인 난방기 사용은 금지하고 장식 조명이나 옥외 조명 등 심미적 기능 목적의 조명은 켜지 않는다. 또 업무시간엔 30% 이상, 전력피크시간대는 절반 이상 소등하기로 했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 직원 사택의 전력 사용도 줄인다. 사택 실내체육시설의 난방온도 역시 17도 이하로 조정하고, 사택 옥외 조명도 소등한다. '출퇴근길 걷기 운동' 등도 시행해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 사업장과 가정에서 모두 이뤄지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박형덕 사장은 "에너지 절약은 국가적 과제로, 전 직원이 합심해 전기를 절약하는 생활이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승재 노조위원장도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서부발전이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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