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총상금 1천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경훈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질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
|
|
▲ 사진=PGA 투어 공식 SNS |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이경훈은 욘 람(스페인), 커트 기타야마(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13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는 불과 1타 차로 마지막 날 우승을 다투게 됐다. 올해 5월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우승했던 이경훈은 약 5개월 만에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선두와 3타 차 공동 6위로 이날 3라운드에 나선 이경훈은 4번 홀(파5)에서 두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잘 탈출해 첫 버디를 잡았다. 5번 홀(파3)에서는 약 7m 거리 까다로운 버디 퍼팅에 성공해 두 홀 연속 타수를 줄였다. 8번 홀(파4) 버디 추가로 전반 3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후반에는 10번 홀(파3), 12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았다. 14번 홀(파3)에서 스리퍼트로 보기를 범해 주춤했으나 17번 홀(파4) 버디로 만회하며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무서운 신예 김주형(20)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24)는 이날 3타를 잃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합계 2언더파, 공동 38위로 처졌다. 대회에 참가한 국내파 가운데는 김비오(32)가 4언더파로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29위에 올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