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건물에너지효율화(BRP) 사업을 적극 추진, 어린이집·주택 등 173곳이 저탄소 건물로 탈바꿈했다고 31일 밝혔다.
BRP 사업은 노후 주택이나 건물에 단열 창호, 단열재,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을 설치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사업이다.
특히 공사비의 100%를 무이자로 융자 지원하며 한도는 주택 최대 6000만원, 비주거용 건물 최대 20억원이고, 8년 내 원금 균등 분할 상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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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탄소 건물로 바뀐 한 어린이집/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시는 올해 이를 위한 예산을 35억원에서 109억원으로 확대했고, 100억원으로 어린이집·주택 등 173곳을 저탄소 건물로 바꿨다.
최근 3년간 사업에 참여한 94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5%가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서울시는 전했는데, 평균 점수는 10점 만점에 9.2점이었다.
서울시는 에너지 효율화 관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내년도 예산을 120억원까지 증액, 1월부터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에너지 위기 등으로 심각한 전력난이 예고되는 가운데,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 난방비와 전기료를 줄이고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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