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자동차가 차량 기증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이동권 향상에 나섰다.
현대차는 2일 충청북도청에서 충청북도 이우종 행정부지사, 현대차 국내서비스사업부 이태수 상무,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정비위원회 권오환 의장,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노영수 회장, 충북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이동일 센터장, 이지무브 김익훈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각장애인 맞춤형 차량 기증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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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정비위원회 권오환 의장, 충청북도 이우종 행정부지사, 현대자동차 국내서비스사업부 이태수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
이번 차량 기증은 현대차가 이동 약자들의 이동권 증진을 위해 진행해온 사회공헌 활동 'H-스페셜 무브먼트'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 맞춤형으로 제작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3대를 심사를 거쳐 선정된 충청북도 소재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3곳에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육성한 사회적 기업 이지무브와 협업해 제작했으며,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편의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내외부 손잡이, 안전벨트, 트렁크 등 접촉 빈도가 높은 곳에 점자 스티커를 부착해 차량 내부 구조물의 위치 파악을 돕고, 온도 변화와 문 개폐 여부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능을 적용해 보다 안정적인 승차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이날 현대차는 충청북도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가 보유한 차량들의 겨울철 안전 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기본안전점검, 항균서비스, 소모품 교환 등을 포함한 '비포 서비스'도 함께 실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맞춤형 차량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이동 약자들의 실질적인 이동권 증진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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