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thub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존재하지 않아 검증 불가 상태
[미디어펜=문수호 기자]㈜한국가상자산평가인증원이 한글과 컴퓨터 그룹의 가상자산 아로와나 토큰(ARW)에 대해 스캠 검증한 결과 검증 불가 판정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스캠은 암호화폐업계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투자자를 현혹시켜 투자금을 유치한 뒤 파산하거나 잠적하는 행위를 뜻하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이때 발행하는 코인을 스캠 코인이라고 한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 계열사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에서 지분을 투자한 가상화폐로, 블록체인 기술로 개인 간 금 거래를 용이하게 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로 출범했다.

최근 상장 직후 1000배 이상의 상승 폭을 기록하면서 시세 조작 의혹을 받아 발행사 한글과 컴퓨터의 김상철 회장에 대한 비자금조성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아로와나 토큰(ARW)은 토큰 발행 및 플랫폼 개발에 대한 오픈소스를 Github에 공개하지 않고 있어 투자자들은 재단의 웹사이트 및 백서 등 한정적인 정보에 의존해 투자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가상자산평가인증원은 아로와나 토큰(ARW)의 스캠 가능성에 대해 검증을 시도했지만, Github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존재하지 않아 검증 불가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는 회계감사로 비유하면 ‘의견거절'과 같은 결과로, 회계감사에 있어 재무제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없을 때의 표현이다.

한편 ㈜한국가상자산평가인증원은 승인받은 논문을 기반으로 Github를 이용한 가상자산 프로젝트의 기술적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로직을 개발해 국내 특허 출원 신청 완료했으며, A부터 E등급으로 평가한 스캠코인 지수를 한국가상자산평가인증원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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