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12월 결혼하는 오지현(26)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S-OIL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다.
오지현은 5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오지현은 나희원(28)과 공동 선두를 이뤄 최종일 우승을 다투게 됐다.
나희원은 이날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밖에 못 줄였으나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도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2라운드까지 나희원과 공동선두였던 정연주(30)는 8타나 잃으며 무너져 공동 30위(1오버파)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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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선 오지현.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시우(27)와 12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오지현은 이번 대회가 시즌 마지막 출전이다.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오지현은 4번홀(파4) 첫 버디에 이어 6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5번홀(파4) 보기로 한 타를 잃었지만 공동선두는 지켰다.
나희원은 6번홀(파5) 버디를 12번홀(파3) 보기로 까먹어 선두 자리를 내줬다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 퍼팅에 성공하며 오지현과 어깨를 나란히 한 채 라운드를 마쳤다.
임희정(22)이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로 공동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시즌 상금 랭킹 1위 박민지(24)는 3타를 잃어 공동 16위(1언더파)로 처졌고, 상금 랭킹 2위 감수지(26)는 공동 23위(이븐파)에 자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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