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의 열기가 한창인 가운데, 경기도가 내년부터 국내에서 유일한 아마추어 사회인 야구 리그인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선수들에게 '경기 출전 수당'을 지급한다.
선수들이 돈 걱정 없이 운동하며, '프로 재도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출전 수당은 독립야구단 선수들에게 경기 당 8만원(최대 28경기)를 지원하는 것이다.
독립야구단은 훈련 비용, 숙박비 등 팀 운영비를 월 40~80만원의 선수들 회비로 충당한다.
이럴 경우 출전 수당은 한 팀에 연간 40경기 기준, 1인당 월 40~48만원, 연간 최대 320만원이 지급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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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폐회식 및 시상식'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에서 2번째)/사진=경기도 제공 |
이를 위해 경기도는 내년 본 예산에, 출전 수당 4억원을 반영할 방침이다.
독립야구리그 출전 수당 지급은 민선 8기 경기도의 도정 목표인 '기회의 확대'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폐회식 및 시상식에서 "내년부터 독립리그 선수들에게 출전 수당 지급을 추진하겠다"며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나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 수도' 경기도는 끊임 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프로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방출된 선수에게 '재도전 기회'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유일의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기회 수도 경기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올해로 4년째인 경기도리그는 총 6개 팀이 참가, '연천 미라클'이 지난 2015년 팀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우수 선수(MVP) '가평 웨일스' 외야수 이정재 선수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입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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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폐회식 및 시상식'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에서 2번째)/사진=경기도 제공 |
독립야구단은 프로야구단에 진출하지 못했거나 방출된 선수들이 모여, 자체적으로 팀을 구성하고 경기를 하는데, 경기도는 2019년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를 출범시켜 4년 째 지원하고 있다.
그 동안 총 18명의 선수가 프로 구단 진출에 성공했다.
올해는 이정재, 한경빈, 신제왕, 오세훈 등 4명의 선수가 프로에 진출했는데, 모두 한화이글스 소속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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