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의 이태원 참사 추모 촛불집회에 대해 "겉으로는 추모하자고 하지만 하는 행동은 추모가 아니라 '추태'"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안타까운 죽음을 정치권력 찬탈의 희생물로 삼으려는 '촛불 호소인'들의 선동은 고인과 유족들에 대한 2차 가해 행위이며 촛불에 대한 모독"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이 밝혔다.
|
|
|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그는 "지난 민주당 정권 5년 동안 권력에 기생해 온갖 특권과 반칙으로 빨아먹던 단꿀이 사라져 금단현상에 추악한 몸부림을 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며 "대다수 국민들에게 이태원 사고의 안타까움과 참담함이 가시지도 않았는데 국가 애도기간 마지막 날 군중을 모아 정치구호를 외치는 행동은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이자 '조국백서' 저자 등이 이끄는 촛불행동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후인 올해 4월 출범해 주말마다 집회를 열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치고 있다"며 "민주당이 조직적으로 이 추악한 집회를 부추기고 노골적으로 합세하기까지 하고 있으니 민주당 역시 금단현상 때문에 이성을 잃은 모양"이라고 직격했다.
김 의원은 "최근 얼굴에서 수심이 사라지고 웃음기 띤 모습을 자주 보이는 이재명 대표도 어쩌면 문재인 전 대통령처럼 '고맙다'고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속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선동의 도구로 전락한 촛불 호소인들이 설칠 때가 아니다"라며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함께 매진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