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DB손해보험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8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조9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8% 증가했다. 매출을 의미하는 원수보험료는 6.6% 늘어난 11조92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백내장 손해액 감소와 모럴리스크(도덕적해이) 개선 노력, 실손요율 인상 효과 등에 따른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 △환헤지 손익 증가, 해외 PEF 보유 현금배당 등에 따른 투자영업이익 증가에 따른 결과라고 DB손보는 설명했다.

보험 종목별 누적손해율을 살펴보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8%로 전년 동기보다 0.1%포인트 하락했으며, 장기보험 손해율은 81.5%로 2.6%포인트 낮아졌다. 일반보험 손해율은 75.1%로 전년 동기 대비 9.6%포인트 올랐다.

3분기 기준으로는 당기순이익이 2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보험영업이익은 3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으며, 원수보험료는 4조110억원으로 6.9% 늘었다. 특히 투자영업이익은 4197억원으로 33.2%나 증가했다.

9월 말 현재 지급여력(RBC) 비율은 208.6%로 지난해 말 대비 23.6%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