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민지(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년 연속 6승을 바라보게 됐다. 시즌 최종전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남기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박민지는 12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2 시즌 마지막 대회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았다.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박민지는 1라운드 공동 17위(2언더파)에서 단번에 단독 선두로 점프했다.

   
▲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지난해 6승을 수확하며 상금왕과 대상을 석권했던 박민지는 이번 시즌에도 상반기 3승을 올린 데 이어 하반기에도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을 보태 5승을 올렸다.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다시 선두로 나서며 6승에 다가섰다. 박민지는 이번 시즌도 상금왕은 이미 확정지었다.

1라운드 선두였던 배소현(29), 시즌 2승을 올린 조아연(22), 다음 시즌 시드 확보를 위해 상위권 성적이 간절한 안송이(32), 그리고 신인 마다솜(23)이 합계 7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이뤘다. 박민지와는 2타 차여서 모두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대상 포인트 1위 김수지(26)는 합계 6언더파로 공동 6위, 대상 포인트 2위 유해란(21)은 합계 4언더파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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