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공공 마이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행정서비스 애플리케이션 '경기똑D'에, 민간 전자 서명인 '간편인증' 서비스를 14일부터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동인증서 없이도, 주민등록등본 등 66종의 증명서를 '경기똑D'에서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경기똑D의 전자지갑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공동 인증서를 PC에서 스마트폰으로 옮겨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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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청/사진=경기도 제공 |
경기도는 지난 7월 도민참여단 의견과 8월 만족도 조사에서 제기된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간편 인증 방식을 추가 도입했는데, 기존의 공동인증서처럼 경기똑D 앱에 등록하지 않아도 되고 매년 갱신할 필요가 없으며, 발급 인증 절차도 더 단순하다.
자주 사용하는 간편인증서(네이버·카카오·PASS·토스 등)를 선택, 본인 인증을 받으면 전자지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자 지갑을 통해 주민등록등본과 자동차등록원부 등, 66종의 전자증명서를 조회·저장·공유할 수 있다.
경기도는 12월에 행정안전부의 온라인 복지신청 서비스와도 연계해서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으로, 이렇게 되면 경기똑D에서 원스톱으로 다자녀가정 입학축하금 등의 복지 신청도 할 수 있다.
지난 4월 개통된 경기똑D는 도민 복지·공개채용 정보 등 '맞춤 정보 서비스', 공공 마이 데이터 기반의 본인 확인 서비스인 '도민카드 서비스', 다양한 전자 증명서를 휴대전화에 보관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전자지갑 서비스', 마이 데이터 정보를 생활에 도움이 되는 리포트 형식으로 제공하는 '마이 리포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구글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iOS 앱을 합쳐 9만여 건을 내려받았다.
전승현 경기도 데이터정책과장은 "경기도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경기똑D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품질 관리와 서비스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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