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진에어는 올해 3분기 매출 1745억 원, 영업손실 174억 원, 당기순손실 410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188% 늘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폭은 각각 271억 원, 179억 원 줄었다.

   
▲ 서울 강서구 공항동 소재 대한항공 격납고 앞에 진에어 소속 B777 한 대가 주기돼 있다./사진=연합뉴스

3분기 실적과 관련, 진에어 관계자는 "(달러) 환율 인상·고유가·코로나19 재확산 등 어려운 환경이 지속됐음에도 국제선 공급량 증대 등을 통한 사업량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적자 폭 감소가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3분기 누계로는 매출액 3684억 원, 영업손실 789억 원, 당기순손실은 1007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119% 증가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745억 원. 807억 원 감소했다.

진에어는 방콕·코타키나발루·다낭·나리타·클락 등 국제선 증편·복항을 실시해 3분기 수송객 수가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약 27만 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어왔다.

4분기에는 일본 입국 규제 완화 등에 따른 여행 수요 증가로 국제선 여객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진에어는 여객 수요 증가에 맞춰 삿포로·오키나와·나트랑·치앙마이 등 국제선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진에어는 고유가·고환율·고금리 등 어려운 대외 환경에 적극 대응해 실적 개선폭 확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620억 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을 통해 자본울 확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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