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유승우가 뮤지컬 '드라큘라'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유승우는 지난 17일 오후 7시 30분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디미트루 역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1897년 발간된 브람 스토커(Bram Stoker)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드라큘라'는 400년 넘는 시간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하며 가문의 저주에 고통받는 비운의 남자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1995년 체코 프라하에서 초연된 이후 독일, 프랑스, 러시아, 스위스, 폴란드, 벨기에, 한국 등 전 세계에서 공연되며 5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유럽 뮤지컬의 대표작이다.
'드라큘라'에서 400년간 드라큘라의 곁을 지켜오며 깊은 우정을 나누는 충직한 수호자 디미트루 역을 맡은 유승우는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쌓아온 내공과 경험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완벽 해석, 디미트루와 환상의 싱크로율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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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하이라인엔터테인먼트 |
특히 유승우는 주인과 하인의 관계를 넘어선 드라큘라 백작과의 뜨거운 우정과 로레인을 향한 애틋한 사랑을 비롯한 디미트루의 다양한 감정선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한층 더 깊어진 보이스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에게 엄청난 몰입감과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드라큘라'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유승우는 "'드라큘라'의 첫 공연이 끝났다. 공연을 보러 와주신 여러분의 하루에 잔잔한 감흥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와주신 우리 팬분들 한 분 한 분 따뜻하게 눈 맞추고 싶었는데 너무 츤츤거린 것 같아 하트 애교로 마무리한다"며 디미트루의 프로필과 함께 밝게 웃는 사진을 공개, 앞으로 '드라큘라'를 통해 보여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드라큘라'는 2023년 1월 15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펼쳐진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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