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대응 차원
[미디어펜=김상준 기자]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도발한 지 하루 만에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가 한반도에 전개했다. 

   
▲ 미군의 대표적인 전략폭격기 B-1B '랜서'./사진=미군 태평양사령부 홈페이지

합동참모본부는 19일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다시 전개한 가운데, 한미가 연합공중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B-1B는 초음속 전략 폭격기로 적 지상군을 정밀 타격하는 근접항공지원용 기체로 널리 날려져 있다. 

이번 한미 연합공중훈련은 한국 공군 F-35A와 미 공군 F-16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진입하는 미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는 연합 편대비행 방식으로 진행됐다.

합참은 “동맹의 압도적인 전력을 바탕으로 진행된 훈련에서는 한미 연합방위 능력과 태세, 미국의 철통같은 한반도 방위 및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를 다시 한번 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미 간 앞서 조율된 미국의 확장억제 전력을 신속히 한반도에 전개·대응하는 절차를 숙달했으며, 기타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덧붙였다.

합참은 “한미는 상호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유사시 있을 수 있는 적의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연합작전 능력을 지속 향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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